이들 봉사단은 하노이 시내에 있는 ‘한국-베트남 협력센터’에서 텃밭 가꾸기·시설보수 등 생활환경 개선 작업에서부터 물품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베 협력센터’는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교육·빈곤퇴치 사업 등을 펼치는 해외봉사 비정부기구(NGO) 단체 ‘지구촌 나눔운동’ 베트남 지부다.
신세계그룹 측은 해외 저개발 지역 지원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범위를 넓히고, 그룹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를 권장한다는 취지로 이번 해외봉사단 파견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외봉사단은 신세계백화점·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임직원 2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그룹 내 ‘윤리 마일리지’ 적립 우수자들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봉사활동 시간이 250시간 이르는 사원부터 급여의 10%를 희망배달 캠페인으로 사회에 환원한 이들까지 포함됐다.
‘윤리 마일리지’는 2009년 6월 그룹이 임직원 윤리경영 자율 실천을 위해 도입했다. △개인별 봉사활동 시간 △희망배달 캠페인 참여도 △신세계페이 등록률 △헌혈 참여율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제도다.
최병용 기업윤리실천사무국 상무는 “신세계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을 캄보디아·베트남 등 해외로 넓히고 있다”며 “외부 기관과 연계한 지속적인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윤리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작년 캄보디아로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어린이 복지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저개발 국가 위주로 해외봉사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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