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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원유 41억톤 해당 가스하이드레이트 광구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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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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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이 이미 남중국해역에 가스하이드레이트 광구 25곳을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 채취 가능한 물량은 원유 41억t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전국 해양지질광산자원과 환경'이라는 학술토론회에서 이같은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고압과 저온으로 인해 얼음처럼 응고된 것으로 일명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며 우리나라 동해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매장량이 많고 공해가 없어 차세대 에너지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물질이다.

신화사는 또 남중해의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석유로 환산해 총 700억t 규모며 이는 중국 육지의 원유 부존량과 유사하며 중국 육지의 천연가스 매장량의 절반수준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신화사는 확정지은 광구 25곳이나 700억t 규모가 매장된 남중국해가 현재 동남아시아국가들과 분쟁을 벌인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기사에서 언급하지 않은채 '중국의 해역'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미 중국은 분쟁지역조차 자신의 해역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25곳의 광구나 700억t이 매장된 해역은 분쟁지역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에너지 확보를 위해 해저의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남중국해 등지의 영토분쟁에서 강경 입장을 고수하는 것도 이런 에너지 문제가 바탕에 깔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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