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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그랜트 “나도 전화 해킹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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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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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영화배우 휴 그랜트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전화가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더 메일 온 선데이’지에 의해 해킹당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의회 청문회에 출석, 지난 2007년 자신의 연애 문제에 대한 얘기는 자신의 보이스메일을 엿듣는 방법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상류층 목소리의’ 여성과 대화한 것 때문에 제미마 칸과의 연애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얘기를 이 신문이 다른 방법으로는 알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자신이 확실한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면서 “전화 해킹이 아니라면 그들의 소식통이 무엇인지를 정말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 신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승소했었다.

그랜트는 또 다른 타블로이드 신문인 ‘더 데일리 미러’가 자신의 의료기록에 접근했다고 비난했다.

그랜트가 지목한 두 신문은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이 소유한 신문은 아니다.
그랜트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난 1995년 자신의 런던 집에 침입한 것도 언론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심을 제기했다.

그는 당시 없어진 물건은 아무 것도 없었으나 이후 한 신문에 자신의 집 내부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나왔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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