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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정찰총국, 외화벌기 위해 북한지폐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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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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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 정찰총국이 외화벌이를 위해 일련번호가 희귀한 북한지폐를 해외에 파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세계적인 온라인 경매ㆍ쇼핑 사이트인 ‘이베이(ebay)’에서 일련번호가 ‘HH666666’인 500원짜리 북한지폐(1998년 발행)가 68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지난 7월에도 ‘FF666666’이라는 번호가 찍힌 지폐가 같은 값에 나온 바 있다.

RFA는 한 탈북자가 "북한 정찰총국이 외화벌이를 위해 일련번호가 희귀한 북한 지폐를 골라 해외에 판매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화폐의 외부 반출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베이에 올려진 북한지폐는 단둥 지역의 중국 상인들이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베이’에서는 북한의 훈장도 거래되는데 탈북자들은 배고픈 북한 주민들이 중국 상인에게 팔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RFA는 21일 ‘이베이’에서 북한 물품을 검색하면 7800여개의 물품이 나타난다며 북한 화폐와 우표, 엽서, 훈장, 인민군 군복 등이 다수 올라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북한을 다녀온 한 영국인은 “최근 북한을 여행하고 오면서 우표 세트와 음악 CD, 책 등을 사 왔다”며 “외국인이 북한산 물품을 가져오는 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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