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이토 쓰토무 두산 수석코치의 LG트윈스 인스트럭터 당시 사진 [사진 = LG트윈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토 쓰토무(伊東 勤, 49세) 전 세이부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이토 수석코치는 지난 1982년 세이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2003년까지 22년간 활약한 명포수 출신의 코치다. '베스트 9' 10회 수상, '골든글러브' 11회 수상 등으로 기요하라, 구타이위안, 아키야마 등과 함께 1980년대의 세이부 전성시대를 이끈 바 있다.
선수 은퇴 후 바로 다음 해인 2004년 세이부 감독으로 취임해 감독 취임 2년 만에 팀을 리그의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널리 인정받기도 했다. 2004~2007년 감독으로 이끈 549경기에서 통산 '287승 257패 5무'를 기록했다.
감독에서 물러난 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일본 대표팀 종합코치를 맡았고 이후 NHK 해설위원으로 활약해왔다.
한편 두산은 이토의 영입과 관련해 "이토 쓰토무의 코치 영입은 김진욱 감독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선진야구의 접목으로 팀 시스템 변화와 분위기 쇄신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토 쓰토무 수석코치는 23일 일본 현지서 두산 마무리 훈련지인 사이토 구장으로 합류해 앞으로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