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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사태 첫 거론 “말 아닌 행동으로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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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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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이 연평도 포격 1주년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고 22일 촉구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라는 기사에서 “조선 서해 일대에서 남조선 군부에 의한 군사적 충돌이 있은 지 1년이 되었다”며 “남조선 군부가 온 겨레의 평화 염원에 배치되게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북한 매체가 연평도 포격사태를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군부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개 섬 일대에 군무력과 각종 전쟁장비들을 집중적으로 배비(배치)한다”며 “조선 서해 일대에서 남조선군의 무장도발과 북침전쟁 연습들도 더욱 빈번해지고있다”고 말했다.
 
 또 “그것은 분명 서해상에서 연평도 사건과 같은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일으키고 그것을 기화로 북침 전면전쟁을 일으키려는 데 목적이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최근 북남관계의 `유연성’을 거론하는 견지에서 보아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한 손에 칼을 들고 입으로 대화를 아무리 역설해도 믿을 사람이 없다”며 “남조선 당국에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전쟁열을 식혀야 한다’는 논평을 통해 최근 국회에서 한 김관진 국방장관의 발언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얼마전 남조선 국방부 장관은 연평도 포격사건의 책임을 또다시 우리에게 넘기면서 ‘기필코 되갚아야 할 책임’이니 ‘도발에 대한 철저한 응징’이니를 역설했다”며 “김관진을 비롯한 군부당국은 저들의 도발행위를 정당화하고 정세를 계속 긴장으로 몰아간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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