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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나비부인> 100년역사 자랑하는 이탈리아 페트루첼리 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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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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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루첼리 극장 내부.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이탈리아 남부 바리시에 있는 페트루첼리 국립극장은 이탈리아 13개 국립극장중 하나로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루치오 이쪼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장.
바리시 역사를 상징하는 극장으로 , 밀라노의 라스칼라극장, 나폴리의 산카를로 극장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오페라 극장이다. 2003년 바리시 소속극장에서 국립극장으로 승격했다. 시소속 극장이 국립극장으로 올라가는 일은 이례적인 일로 신진 성악가와 연주자를 발굴하는 젊고 혁신적인 극장으로 유명하다.

1898년 착공, 1908년에 개관했다. 하지만 1991년 마피아가 연루된 화재로 18년에 걸친 공사끝에 2009년 9월 4일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로 재개관했다.

 리모델링하면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등 3천석 규모의 좌석을 현재 1498석으로 축소시켰지만 내부 구조는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외관의 고풍스러움으로 이탈리아 최고의 클래식 극장으로 꼽힌다.
 
1908년 개관 당시 순금을 사용한 내부 장식은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전기로 난방과 조명을 사용토록 설계한 최첨단 극장이었다.

루치오 이쪼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장은 "이번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극장자체 무대 시스템이 모두 들어와서 공연하는 이례적인일"이라며 "국제무대에서 이탈리의 예술품격을 높이는 바리 페트루첼리 국립극장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이번 공연을 초대해준 한국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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