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금나노입자의 색깔 변화를 이용한 염산 농도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염산 농도는 그동안 값비싼 장비로만 측정할 수 있었다. 간접적으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는 매우 고가여서 현장에서 쉽게 사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30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금나노입자가 염산과 같은 산화제를 만나면 입자의 ‘표면 플라즈몬 공명’ 현상이 줄어 색 변화가 일어나는 원리를 응용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화학학회 학술지 ‘분석화학’(Analytical Chemistry)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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