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대 뉴스소비, 주중·주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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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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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로도 뉴스 소비가 가능해진 가운데 주중과 주말의 뉴스 소비 패턴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Comscore)가 미국인들의 디지털미디어 소비습관을 조사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일 낮 시간대에는 PC의 뉴스 트래픽이, 저녁 시간대에는 태블릿의 뉴스 전송량이 각각 높아졌다.

반면 주말에는 PC와 태블릿, 휴대전화 등 3개 기기의 뉴스 영역 통신량이 하루 내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평일에는 PC와 태블릿, 휴대전화 모두에서 오전 6시부터 뉴스 소비가 늘어나기 시작해 9시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인 오후 6시까지는 태블릿과 휴대전화의 뉴스 전송량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PC의 뉴스 소비 비중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태블릿에서의 뉴스 소비는 퇴근 시간 후인 오후 6시부터 꾸준히 늘어나 오후 9시에 가장 높은 트래픽을 보였다.

이는 사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평일 낮에는 PC로 뉴스를 주로 보지만, 저녁 시간에는 소파나 침대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으로 뉴스를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는 트래픽 비중이 PC와 태블릿 사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주말에는 PC와 태블릿, 휴대전화의 뉴스 영역 통신량이 크게 차이가 없었다.
3가지 기기 모두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뉴스 트래픽이 늘고, 낮 동안 점차 떨어졌다가 오후 7~9시께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여 평일과 달리 아침저녁으로 잠깐 뉴스를 확인하는 행동 패턴을 보인다는 점을 보여줬다.

한편, 이 보고서는 디지털 환경이 진화하면서 소비하는 콘텐츠뿐 아니라 콘텐츠를 소비하는 기기도 다양화됐다고 분석하면서 오늘날의 소비자를 ‘디지털 잡식동물’이라고 명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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