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와 데이비드 윌리엄스 노블 드릴링 회장(앞줄 왼쪽에서 여덟번째) 등이 드릴십 '노블 글로브트로터 2호' 진수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TX 제공) |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STX조선해양이 지난 5월 첫 드릴십을 인도한 이래 두 번째 드릴십의 진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2일 중국 STX다롄 생산기지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데이비드 윌리엄스(David Williams) 노블 드릴링사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릴십 ‘노블 글로브트로터 2호’에 대한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진수한 드릴십은 지난해 8월 노블 드릴링사로부터 두 번째 수주한 것이다. 선가는 약 2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드릴십은 길이 189m, 폭 32.2m에 11노트의 속력으로 이동할 수 있다. 180명이 승선해 최대 1만2000m까지 시추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대형 드릴십과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크기를 축소해 유지 보수비가 적게 들어가는 콤팩트한 형태를 갖췄다.
진수식에 참석한 데이비드 윌리엄스 노블 드릴링 회장은 “STX조선해양이 드릴십 1호선 건조 경험을 적극 활용해 한 차원 높은 품질의 2호선을 진수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두 번째 드릴십의 성공적인 진수는 노블 드릴링사와 STX다롄 생산기지 임직원들간 협동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노블 드릴링사를 비롯한 모든 선주사들에게 최고 품질의 드릴십을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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