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2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월트 디즈니사와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유튜브 이용자들은 월트 디즈니가 보유한 ‘카2’,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 등의 영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밝혔다.
일부 영화는 이미 서비스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수백 편의 작품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유튜브는 덧붙였다.
최신 개봉작 다수는 48시간 동안 3.99달러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콘텐츠는 무료다.
새 계약에 따라 유튜브 이용자들은 디즈니, 디즈니-픽사, 드림웍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며 구글TV로도 이들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의 영화·TV 마케팅 매니저 민제 올메스는 블로그에서 “영화의 막후이야기나 인터뷰 등이 포함된 위대한 디즈니 고전과 신작들이 곧 제공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유튜브는 앞서 소니, 유니버설 픽처스, 워너 브라더스와도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가 장악하고 있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시장에 공세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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