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자동발광밴드’는 기존 사용하던 예인줄에 일정간격으로 설치, 야간에 항해하는 선박들이 식별 가능하도록 고안했다.
그동안 야간시간대 예인 중인 선박에 묶인 예인줄에 걸려 발생한 선박 사고는 연평균 90여건에 달한다.
해경은 사고선박의 대부분이 야간에 예인줄을 발견하지 못해 발생,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예인선 사고의 약 50%를 차지하는 예인줄 관련사고 예방을 위해 모강인 해경청장의 특별 지시로 지난 4개월간의 연구 끝에 이 같은 자동발광밴드를 개발한 것으로 배경을 설명했다.
예인선 선주협회의 관계자는 “해양경찰에서 개발한 자동발광밴드를 예인선 예인줄에 사용할 경우 예인줄 횡단 사고 감소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같은 자동발광밴드를 우선 일선 해양경찰 함정에 보급 설치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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