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사업비 1억1000만원을 들여 양동면 석곡2리 사이실 마을에 상수도관로를 매설,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군은 양동면 석곡1리 섬실마을과 용문면 연수2리 장수마을 등 2곳에 라돈제거장치를 설치, 라돈 90% 이상이 제거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군은 경기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에서 수행하는 ‘팔당구역 간이상수도시설의 라돈제거시스템개발’ 연구과제 유치에 성공, 이들 마을을 연구장소로 제공해 라돈제거장치에 필요한 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군은 지평면 월산3리 상취암마을과 망미2리 바깥섬부리마을, 양동면 계정2리 신창마을, 개군면 주읍리 아중서마을, 자연리 별잼배마을 등 5곳에 대해서도 지난해 라돈제거장치를 설치,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강하면 전수3리 수대마을과 개군면 계전1리 새터말 마을에 라돈제거장치 설치를 위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라며 “주민들이 마음놓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양질의 안정된 식수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 라돈은 지하수 암반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국내 법적수질기준에는 규정돼 있지 않지만 암을 유발할 수 있어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규제물질로 제한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