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언론상견례 홍석우 "전기요금 인상안, 진지하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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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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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취임과 동시에 해외출장길에 올랐던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24일 출입기자단과 첫 상견례를 통해 향후 정책구상의 일단을 소개했다.

홍 장관은 이날 과천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한국전력 이사회에서 의결한 연내 10%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해 "모든 것을 포함해서 검토하겠다"면서 이른 시일내에 협의를 끝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홍 장관은 한전의 사전 인상안 건의에 대해 "매우 바람직한 것"이라고 옹호하면서 다만 지경부 역시 물가부처라는 점을 감안해 "복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소비자물가가 4%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 산업용 요금의 대폭적인 인상이 결국 서민물가에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홍 장관은 "지경부가 한전 경쟁력 위해 원가 보전해주고, 에너지 왜곡 막는 것 관심 크다"며 "기재부와 충분히 협의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동절기대책이 시작되는 12월5일 전에는 마무리할 뜻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취임 당시 임명권자의 특별한 주문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구체적으로 정책을 지시하지 않았다. 어깨 툭 치면서 '신나게 열심히 해보세'"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전임 최중경 장관이 강력히 추진해 온 알뜰주유소는 정책의 일관성면에서 지속적으로 이어받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홍 장관은 "정부가 한번 하겠다고 했으면 진짜 해서 안되는 100% 원인 없으면 어려움 있어도 소통을 하고 협의를 해서 하는게 국민에게 낫다"면서도 "미세 보완은 필요할 지 몰라도…"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유사의 재입찰 시점에 대해서는 "보고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반성장이 하나의 중요한 삶의 철학인 시대다.그런 차원에서는 정유사도 고민들이 많을 것"이라며 "정유사도 국민과의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시점에 대해서는 12월 5~6일 정도이며, 무역흑자 규모는 290억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례적으로 명함에 핸드폰 번호를 적어 놓은 데 대해 홍 장관은 "중기청장때도 넣었다"고 말했다.

소통의 장으로서 SNS를 활용하겠다는 의향도 피력했다. 홍 장관은 "트윗을 하는 게 국무위원으로 바람직한지, 또 바람직하다면 어떤 메시지 보내는 게 바람직한 지 고민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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