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호소빙 기자 ) 중국 원저우(溫州)의 한 여성 미화원이 유치원생 나이의 아들을 데리고 거리 청소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동정을 0불러일으켰다.
환경 미화원인 여성은 아들을 태운 장난감 자동차에 끈을 메 자신의 발목에 묶고 길에서 청소하는 고달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여성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돈도 없고 집에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도 없어 자신의 일터로 이렇게 아이들 데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사진속의 이 여성 미화원은 지난 2006년 남편과 함께 후베이(湖北)성의 고향을 떠나 원저우에서 환경미화원으로 농민공 생활을 시작했다. 부부의 한달 총 수입은 2600위안(약 47만원)으로 생활비를 지출하고 나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수 없는 형편이라고 이 여성은 말했다.
자신의 몸에 아이를 태운 장난감 자동차를 끈으로 묶고 청소하는 이 사진을 대한 네티즌들은 농민공들의 고달픈 삶에 대해 한숨을 내쉬며 정부가 저소득층에 더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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