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콤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128억랜드(약 1조7천300억원)의 순익을 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익 95억랜드(약1조3천억원)보다 35%가 늘어난 것이라고 경제일간 비즈니스리포트가 24일 보도했다.
에스콤의 이런 실적은 올들어 25.8%가 오른 전기요금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에스콤의 전기요금 수익은 638억랜드(약 8조6천130억원)로 작년 동기의 511억랜드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남아공 에너지규제위원회(Nersa)는 에스콤이 전기요금을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25%씩 인상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에스콤은 만성적인 전력난에 대처하기 위한 신규 발전소 건설 등을 위해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에스콤의 부채는 9월 현재 1천780억랜드로, 에스콤의 발전소 건설 계획이 오는 2019년까지 이행되고 나면 4천억랜드로 증가할 것으로 에스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데임스는 내다봤다.
한편 에스콤은 오는 2013년 5월 4천800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화력발전소 메두피 발전소가 가동될 때까지는 현재의 빡빡한 전력 수급 상황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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