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24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10월 실업률이 5.8%로 집계됐으며, 이는 2002년 이래 10월 기준 최저치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월간 실업률은 1월 6.1%, 2월 6.4%, 3월 6.5%, 4월 6.4%, 5월 6.4%, 6월 6.2%, 7~9월 6%를 기록했다. 올해 월간 실업률 모두 2002년 이후 가장 낮다.
IBGE의 실업률 조사는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6대 도시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실업률 산출의 기준이 된다.
신규고용은 지난 9월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전체 신규고용 실적은 270만명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신규고용은 286만1천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었다.
한편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과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등을 앞두고 전문직과 비전문직 고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브라질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외국인 이주자가 크게 늘고 있다.
브라질 법무부가 최근 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합법적인 거주 자격을 얻은 외국인은 146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만1천명에 비해 52.5% 증가했다.
특히 경제위기를 겪는 포르투갈의 이주자가 32만8천8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볼리비아(5만640명), 중국(3만5천265명), 파라과이(1만7천604명), 아이티(1천605명) 등이 뒤를 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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