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리비아 과도 정부를 이끌 압델라힘 알 키브 신임 총리와 장관들은 이날 출범식을 통해 내년 선거를 치르기 전까지 새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이행안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리비아는 이번 내각 출범을 시작으로 제헌 국민의회 구성을 준비하게 된다. 리비아 과도정부가 발표한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20개월 로드맵에 따르면 키브 총리가 이끄는 새 과도정부는 내년 6월 선거를 치러 제헌 국민의회를 구성하고, 국민의회가 첫 회기를 시작하면 물러날 계획이다.
국민의회는 이후 두 달 안에 새 총리와 정부를 구성하고, 새 정부가 제헌위원회를 조직해 헌법 초안을 마련하게 된다. 정부는 국민투표를 거쳐 헌법을 확정한 뒤 한 달 안에 선거법을 마련해 6개월 이내에 총선을 치른다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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