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천연가스 중국 광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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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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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천연가스가 마침내 중국 광동(廣東)에서 공급되기 시작했다.

24일 중국 선전(深圳)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중국 가스관 점화식이 열렸다.

이 가스관은 투르크메니스탄 사만데페(Samandepe) 가스전에서 시작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경유하여 중국의 신장(新疆)지역을 거쳐 다시 중국 남부 연안지방까지 연결되는 세계 최장(약 8,700km)의 가스관이다.

가스는 우선 신장 호르고스 가스 집하장에 모여 서기동수(西氣東輸) 가스관과 나란히 하는 서기동수 2기 가스관을 통해 중국의 18개 성, 시, 자치구를 지나 난창(南昌)으로 연결되며 난창에서 북으로는 상하이(上海) 남으로는 선전까지 연결된다.

현재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천연가스는 누적 수입량이 175억㎥로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가스관의 개통으로 향후 30년동안 매년 300억㎥가 공급될 예정이다. 내년을 목표로 건설중인 각종 지선들까지 연결되면 중국인구 5억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투르크메니스탄-중국 가스관의 개통으로 중국은 유라시아 지역에서 자원확보와 에너지안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였으며 중앙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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