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무디스 신용 강등,금융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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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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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정부가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한 무디스를 향해 “금융 공격”이라고 25일(현지시간) 비난했다.

헝가리 재무부는 “헝가리는 외부의 어려움에도 지난해 대부분의 경제부문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왔다. 무디스의 결정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무부는 헝가리가 경상수지 흑자를 내고 있고 재정 적자가 줄고 있으며 부채 수준을 현저히 줄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유럽연합(EU) 평균을 초과했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이는 무디스가 전날 헝가리의 신용등급을 최하위 등급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투기등급)인 Ba1로 한 단계 낮추면서 “재정 목표 달성 여부를 비롯해 높은 부채 비율, 중기 성장률 제한 등 요소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한 것을 정면 반박하는 것이다.
한편, 이날 헝가리의 5년물 국채금리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오전 11시 20분 현재 0.98% 포인트 상승한 9.87%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09년 2월 이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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