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채 100억유로 매각…금리 7.814%까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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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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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유로존 재정위기가 심화함되면서 유로존 17개 회원국 가운데 경제규모가 세 번째로 큰 이탈리아의 자금조달 비용이 치솟고 있다.

이탈리아는 25일(현지시간) 만기 2년짜리 국채 20억유로 어치를 평균 발행금리 7.814%에 매각했다.

이는 1999년 유로화가 탄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며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26일 낙찰금리(2년물) 4.628%보다는 3%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이탈리아는 또 이날 6개월물 국채 80억유로 어치도 발행했는데 직전(3.535%)보다 배 가까이 뛴 6.504%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새 정부는 앞으로 막대한 정부부채를 줄일 전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시장에 확신시켜 주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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