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31)과 박성준(25·티웨이항공)이 대표로 나선 한국은 26일 중국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장(파72·7천2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포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친 김형성-박성준은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웨일스·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9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은 21언더파 19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아일랜드에 6타 뒤졌다.
아일랜드는 로리 매킬로이, 그레임 맥도웰 등 ‘메이저 대회 챔피언’으로 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일랜드에 이어 독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등 3개 나라가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은 골프 월드컵 본선에 9회 연속 진출, 2002년 대회에서 최경주-허석호가 공동 3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냈고 양용은-위창수가 힘을 합친 2009년 대회에서는 공동 7위를 차지했다.
김형성-박성준은 공동 2위와 4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대회 최종일인 27일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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