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5번째 컨테이너 터미널 준공, 총 21개 선석 갖춰

29일 2-3단계 4선석 공사 완료

부산항 신항 2-3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현장 전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해양부는 오는 29일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일원에 위치한 부산항 신항 2-3단계 컨테이너 터미널(BNCT) 4선석이 준공된다고 28일 밝혔다.

동북아 국제 물류중심 항만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2-3단계 터미널은, 준공 이후 운영준비 및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 터미널이 운영을 개시하면 부산 신항은 남북측 총 5개 터미널 21개 선석을 갖추게 된다.

순수 민간자본 총 5108억원이 투입된 2-3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은 5만톤급 4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1400m의 안벽과 축구장 120개 규모 항만부지(84만㎡)로 조성된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수직배열 컨테이너 장치장 및 무인 자동 야드 크레인, 스트레들 케리어(Straddle Carrier) 등 최첨단 하역장비가 도입돼 물동량처리의 효율성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

또한 공칭하역능력은 연간 184만TEU로 향후 부산항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부산항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한편 올 10월까지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341만TEU로 작년 동기대비 14.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