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8일 리서치보고서에서 “지난 주 무디스가 현대제철 신용등급 전망을 Baa3 (안정적)에서 Baa3 (부정적)으로 조정하며 Credit Risk 상승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유럽 국가들의 경우 재정위기와 더불어 기업들의 신용위험도 심각한 상황인데, 이러한 신용위험이 세계경제의 하강 위험으로 인해 아시아 기업들로 전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KB투자증권은 “우리나라의 경우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빠른 기업신용도 하락을 겪고 있다”며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기업 경영환경과 더불어 향후 더욱 타이트한 신용평가가 요구됨에 따라 이러한 하향조정 우위는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의 신용도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동안 진행됐던 신용등급 인플레이션의 개선 여파로 등급의 하향조정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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