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 2분기 순이익 4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 줄었으며 전분기보다 27.6% 감소했다”며 “증권업종 전체의 2분기 잠정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43.6% 감소했으며 경쟁사라고 할만한 대우증권 및 우리투자증권의 상반기 (잠정) 순이익이 동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살펴보면 양호한 실적 방어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당사의 핵심 경쟁력은 랩어카운트 등과 같은 개별 상품의 인기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품들의 플랫폼과 그러한 상품들을 판매할 수 있는 sales power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며 “두터운 충성 고객 확보라는 측면에서 동사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랩어카운트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더라도 동사의 펀더멘털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동사의 홍콩 법인은 법인 브로커리지와 IB 업무를 영위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적자 수익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홍콩 법인의 적자가 내년까지도 지속될 가능성은 있어 보이나, 향후 대형 IB로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중장기적인 전략상 해외 진출은 필수적인 과업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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