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20.6% 증가한 수치다.
씨티은행은 이에 대해 "대손충당금 및 기타충당금 증가에도 이자 및 비이자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수익은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순이자마진이 4bps 감소했으나, 이자부자산이 0.8%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9bps 증가한 순이자마진의 개선으로 14.1%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 이익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86.9%, 전년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
다만 이번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3.3%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분기의 일회성 수익으로 인한 것으로 씨티은행은 분석했다.
대손준비금 차감 후 총자산 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 이익률 (ROE)은 각각 0.75, 7.81%을 기록했다. 올해 9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16.22% 및 13.30%다.
3분기 총수익은 4383억원으로 이자 및 비이자 수익의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3.4% 늘어났다. 다만 이 역시 2분기의 일회성 수익 때문에 전분기 대비로는 3.9% 감소했다.
이 기간 충당금전입액은 428억원이며, 지난 2분기의 소송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23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대손충당금 증가 및 지난해 3분기의 충당금 환입으로 204억원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전분기 대비 33bps 및 전년동기 대비 47bps 각각 개선된 1.12%,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도 전분기 대비 36.2%포인트 및 전년동기 대비 45.2%포인트 개선된 168.6%를 기록했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금년 3분기의 향상된 실적과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멘텀에 만족한다"며 "고객 최우선, 글로벌네트워크와 우수한 상품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및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업망 확장을 통하여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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