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린 그리스는 전 파판드레우 총리가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안 수용여부를 국민투표로 붙이겠다고 발표해 논란을 빚었다. 이로 인해 당초 이달 초에 집행키로 한 80억유로 구제금융기금이 잠정적으로 미뤄졌었다.
파판드레우 총리가 사퇴하고 그리스는 과도 연립정부를 구성해 EU구제금융안을 수용하고 긴축정책을 시행하겠다고 확약서를 제출하며 기금이 집행됐다.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은 내년 1300억유로로 확대된 새로운 지원안이 진행될 계획이다. 민간채권자는 50%비율로 그리스 채무를 삭감해 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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