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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천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가 2012년부터 청소년수련관에 청소년 전용시간제를 시행키로 했다.
시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수련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1일부터 평일 오후 1시까지 공연장을 제외한 수련관동 전역에 청소년전용시간제를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련관 전용시간제 운영은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체험활동에 따른 공간부족을 해소하고 수련관 설립목적과 청소년기본법을 준수한 이용시간 명확화를 통해 청소년의 이용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되는 모든 성인대상 강좌를 기존 오후 3시에서 2시간 앞당겨 오후 1시에 종료할 계획이여서 청소년 전용시간제 운영으로 홈스쿨과 대안학교, 초.중.고.대학생 등의 이용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는 관내 초.중.고 10개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수용하기 위해 청소년수련관 전 시설에 대해 ‘청소년전용시간제’를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한편 현재 수련관에서 실시되는 성인강좌를 유사기관으로 이관 또는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수련관 홍만기 관장은 “청소년전용시간제의 조기정착을 위해선 성인 고객들의 이해와 협조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다음 분기 수련관 전체 프로그램 수강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불이익도 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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