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북지원한 밀가루 분배 잘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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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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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통일부는 밀가루 대북지원 모니터링을 위한 정부 관계자와 민간 인사들의 방북 결과에 대해 “지원한 밀가루 분배가 (영유아들에게) 잘 분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밀가루를 남측에서 지원했다는 것도 북측에서 알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 조중훈 인도지원과장과 민간단체인 평화대사협의회 인사 등 총 5명은 협의회 측이 이미 지원한 밀가루의 분배 실태 확인차 지난 25~29일 북한을 방문했다.
 
 이들은 평안북도 정주시 소재 남철 유치원과 동문 탁아소, 2ㆍ16제련소 유치원 등을 방문해 분배 실태를 확인했다.
 
 박 부대변인은 “앞으로도 분배 투명성이 지속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북측 탁아소와 유치원 영유아의 영양상태에 대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한편 통일부는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의 방북 신청에 대해 “불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대변인은 “정부가 5ㆍ24조치를 유지하고 있고, 비정치적ㆍ비군사적 관련 교류만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6ㆍ15 남측위의 방북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6ㆍ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이달 하순 개성에서 하자고 남측위원회에 제의했고, 남측위는 이를 위한 방북을 신청한 바 있다.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5명이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김 회장 등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방문해 생산제품 구입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며 북측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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