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개아나 발언 "개아나로 불려 뿌듯했지만 정체성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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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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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홍 개아나 발언 "개아나로 불려 뿌듯했지만 정체성 혼란"

박수홍 개아나 발언(MBC '라디오 스타' 캡처).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개그맨 박수홍이 개아나라는 별명에 대한 발언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달 30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내가 추구했던 것은 '개아나(개그맨+아나운서)'였는데 그런 식으로 불리며 뿌듯해 하다보니 결국 직업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갖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수홍은 활동이 뜸하다는 질문에 "사람이 안될 때가 있으면 바닥을 쳐야 올라오니까 괜찮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저는 지금 바닥을 치고 있지 않나 싶다"고 고백했다.

박수홍 개아나 발언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박수홍 힘내라, 나는 박수홍 개그가 좋다" "교양이 있으니까에서 빵 터졌다. 박수홍 최고" "옛날엔 레전드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90년대 예능의 신이라는 주제로 개그맨 김수용, 김용만, 박수홍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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