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캘러웨이골프가 골퍼 스스로 스펙을 조정할 수 있는 드라이버를 처음 선보였다. ‘레이저 핏(RAZR Fit·사진)’ 드라이버다.
캘러웨이는 최근 이 클럽을 공개하고 내년 2월중순께 본격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클럽은 미국골프협회의 공인을 거쳐 지난 10월 미국PGA투어 프라이스닷컴때 어니 엘스가 처음 공식대회에서 사용했고 지난달 프레드릭 제이콥슨은 이 클럽을 써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챔피언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클럽의 특징은 헤드의 힐(뒤끝)과 토(앞끝)에 각각 12g과 2g의 무게추를 달았고, 호젤을 손쉽게 변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골퍼들은 무게추 조절을 통해 자신의 스윙 특성에 맞게 헤드의 무게중심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호젤을 조작해 페이스를 세 가지(스퀘어, 2.5도 오픈, 1.5도 클로스)로 조절할 수있다. 미국내 소비자 가격은 400달러(약 45만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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