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STX건설은 5일 조달청이 발주한 640억원 규모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청주 도로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업은 청원군 부용면 갈산리에서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일대를 잇는 도로 및 교량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입찰에는 총 73개 건설사가 참여했으며,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한 STX건설이 수주에 성공했다. 지분은 사업비의 90%인 576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620일이다.
STX건설은 올 상반기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 노반 조성공사를 주관사로 수주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서해선 복선전철 등 수주가 이어지며 중견건설사 중 공공공사 최대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STX건설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공공사 부문에서 수주한 금액은 총 3304억원이다. 연내 발표예정인 다른 공공공사도 수주 가시권에 있어 이 부문 올해 수주액은 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STX건설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토목분야 시공실적을 지속적으로 축적했으며 기술자 영입 및 시공기술 표준화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관급공사 수주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국내외 현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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