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과학에 정책적 지원 최선 다해야”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교육과 과학이 나라의 근간이다. 정부는 제도와 정책적인 측면에서 할 수 있는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글로벌 창의시대를 이끄는 교육과학기술’을 주제로 열린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과학인재 초청 격려 오찬에서도 “대한민국은 자원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미래가 과학기술에 달려있다”며 “기초과학이 튼튼해져야 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기초과학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가야할 필연적인 길이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해외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자고 해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예산 3조5000억원 가까이를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직업은 공부해서 직장 들어가면 월급받고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데 과학자는 자신을 포함한 인류를 위해 기여하는 사람들”이라며 “굉장한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과학자 하나 키우는 것은 혼자 잘 먹고 잘 살게 할 목적이 아니며, 과학자는 한국은 물론이고 인류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융합된 사회, 새 시대에서는 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과학자를 비롯해 어떤 분야의 사람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