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하반기 가계대출이 25조원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말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이 741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월별 증가액은 7월 4조1000억원, 8월 6조원, 9월 3조3000억원, 10월 5조6000억원, 11월 3조9000억원으로 증감을 반복했다.
7∼11월 증가액은 22조9000억원이다. 이 추세대로면 하반기 중 증가액이 25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은행의 가계대출 중단사태로 9월 5000억원으로 급감했던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10월 3조1000억원으로 늘었다가 11월 1조3000억원으로 다시 줄었다.
비은행권은 10월 2조5000억원, 11월 2조6000억원으로 8월(3조5000억원)이나 9월(2조8000억원)에 비해선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월별 가계대출은 잠정치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경상 성장률(7%) 범위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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