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납치피해자 가족회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국제범죄를 저질러놓고도 이를 해결하지 않으려 한다면 북한은 앞으로 국제사회의 더 큰 비난과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합당한 국제규정과 절차에 따라 ‘KAL기 납북 미귀환 11인’의 생사를 당장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1969년 12월11일 강릉에서 김포로 향하던 KAL기는 북한에 의해 납치됐고, 이듬해 2월 탑승자 50명 가운데 39명은 귀환했지만 나머지 승객 7명과 승무원 4명 등 11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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