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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U 신재정협약 비관적 평가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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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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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유럽연합(EU)이 재정통합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재정협약을 추진키로 하면서 지난 9일 급등했던 유럽증시가 주말 휴장 이후 첫 거래일인 12일 급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83% 내린 5,427.8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61% 하락한 3,089.5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3.36% 내린 5,785.43으로 거래를 끝냈다.

앞서 영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EU 정상들은 지난 9일 회원국들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협약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유럽 증시는 EU 국가들이 신재정협약을 추진키로 했지만 각국의 내부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로 출발한 뒤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다.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EU 정상들이 유로존 위기를 바로잡기 위한 결정적인 정책 수단을 도출해내는데 실패했다면서 예정대로 내년 1분기에 EU 모든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합의문에 들어간 조치들 가운데 새로운 것이 없다”면서 “유로존의 응집력은 위협받고 있으며, 유로존 당국이 직면한 제약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는 이날 1년 만기 국채 70억 유로를 5.952%의 금리로 발행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MIB 지수는 금융 및 보험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3.79%나 떨어졌다.

금융 관련주는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4.34% 급락했고 파리 증시에서 3.69%, 런던 증시에서 3.5%가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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