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사기관이 A주 시장의 투자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50% 이상이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설문 응답자의 86.3%는 올해의 주식시장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으며, 2/3의 투자자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다수의 투자자들이 상승세를 점쳤으나 A주 증시 투자자들의 반응은 다소 달랐다. 31.6%의 투자자는 지속 상승을 점치며 주식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했지만, 44%는 주가가 오르면 팔고 시장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11년 4월 18일, 최고 3067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던 상하이지수는 조정국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최저 2302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장기이동평균선으로 볼 때 A주 시장의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전문가는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대거 매도로 이어진다면, 하락세는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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