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미국 보험업계가 추진하는 의료보험상품은 미주 한인병원과 한국의 우수한 병원을 연결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험료가 저렴한 일종의 HMO(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방식 보험 상품으로, 가입 시 보험료를 연회비나 월회비로 일정액을 납입하고 그 예산 범위 내에서 모든 의료서비스를 받는 방식이다.
간단한 진료와 치료는 미국 내 한인병원에서 담당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암 등의 중병과 고액의 수술비용이 드는 전문질환은 한국 우수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는 웬만한 중산층도 비싼 보험료로 인해 가족의료보험에 가입하기가 쉽지 않은 미국 현실을 적극 감안, 저렴한 가격의 보험 상품으로 미국 의료시장을 공략한다는 게 도의 전략이다.
도 김용연 보건복지국장은 “도에는 첨단 장비와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를 갖춘 우수한 병원이 한국에서 가장 많다”며 “우수한 병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단일병원 위주로 진행되는 현재의 의료관광과는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타 인종 커뮤니티로 새 의료보험 상품이 확대될 경우 미국 내 한인병원 역시 타 인종 고객 확보가 수월해져 한인의료계가 국내외 안팎으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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