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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사> '신상필벌' 원칙따라, 무선사업부 임원 대거 승진 (9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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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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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신상필벌'의 인사원칙이 이번 임원인사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13일 201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부사장 18명·전무 62명·상무 146명 등 총 226명에 이르는 큰 폭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경영성과와 실적에 상응하는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삼성전자 실적을 이끈 무선사업부에서 눈에 띄는 승진인사가 단행됐다.

무선사업부에서는 부사장 3명·전무 9명·신규 22명 등 총 34명이 승진했다. 

먼저, 국가별 적기 출시로 스마트폰 글로벌 1위 달성에 기여했다는 공을 인정받은 조승환 무선사업부 선행개발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신임 부사장은 무선단말 S/W 개발 전문가로 갤럭시S 및 탭시리즈 등 전략 모델 선행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헌배 무선사업부 한국개발팀장도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신임 부사장은 19년간 휴대폰 개발업무를 담당한 H/W 분야 전문가로 2010년 갤럭시S, 2011년 갤럭시SⅡ 등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국내시장 압도적 1위 달성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고동진 무선사업부 개발관리팀장 역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휴대폰 개발관리조직의 리더로서 피처폰 중심의 개발 조직을 스마트폰 중심 조직으로의 성공적인 변화를 주도하며 스마트폰 글로벌 1위 도약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윤장현 무선사업부 SLP 플랫폼 랩장은 상무로 파격 발탁됐다.

윤 신임 상무는 스마트폰 S/W 플랫폼 개발 전문가로 리눅스 기반의 삼성 자체 플랫폼인 SLP(Samsung Linux Platform) 개발을 주도하며, 2009년 유럽 최대사업자인 바다폰(Vodafone)향 최초 SLP 휴대폰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삼성의 고유 플랫폼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올해 초부터 애플과 특허를 놓고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이면서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르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3분기 휴대폰·태블릿 등 통신 분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900억원, 2조5200억원을 달성하며, 모두 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올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2780만대로 애플(14.6%)을 꺾고 시장 점유율 1위(23.8%)에 올랐다. 이 기간 애플은 1710만대 판매했다. 양사의 스마트폰 판매량 격차가 1000만대 이상 벌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창조적 혁신을 이끌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에 대한 과감한 '발탁인사'와 경영성과와 실적에 상응하는 '성과주의 인사'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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