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생인 박 명예회장은 지난달 9일 호흡 곤란 증세로 입원해 흉막·전폐절제술 받았으나, 이달 5일 급성 폐손상이 발생해 그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 2001년 미국 코넬대병원에서 흉막섬유종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폐기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등 후유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흉막·전폐절제술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늑막)과 한쪽 폐를 다 떼어내는 수술로, 이 역시 종양 제거술의 후유증 때문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유족 측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임시빈소를 마련한 뒤 세부 장례절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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