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청완바오(羊城晩報)는 세계 주류 시장이 침체기에 빠져있는 가운데 중국 내 양주와 와인 소비량이 평균 20% 이상 늘어나며 해외 주류업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세계적 주류업체인 디아지오가 최근 중국 판매를 위해 출시한 한정판 조니워커 738 병은 한 사람이 50병을 구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시장에 나오자마자 판매가 완료되었다.
포도주 소비량도 2년새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의 와인사랑에 샤또 라피뜨 로칠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82년산 와인 한병이 6만8000위안(한화 약 1230만원)에 판매되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는 것. 이 관계자는 "중국인의 1년 와인 소비량이 이미 로칠드의 10년 생산량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