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주류 ‘처음처럼’은 2006년 출시 당시 세계 최초로 알칼리환원수를 사용해 소주 업계 ‘물 전쟁’을 주도하며 신선한 변화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처음처럼은 참이슬이 독주하던 소주시장에서 △부드럽고 숙취가 적은 알칼리환원수 제품 특성 △감성적인 브랜드 △차별화된 마케팅을 앞세워 단숨에 업계 2위에 오르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처음처럼은 21세기 화두인 웰빙·감성·개성 등 소비자 트렌드를 살렸다. '물 입자가 작아 목넘김이 부드러운 소주'를 내세우며 소주 원료의 80% 차지하는 물을 세계 최초로 알칼리환원수로 바꿨다.
처음처럼에 사용된 알칼리환원수는 대관령 기슭에서 끌어올린 청정수를 알칼리 환원공법으로 분해해 유해한 성분을 제거하고 활성수소가 풍부한 물로 만들어졌다. 이 과정을 통해 알코올 분해활동을 촉진하고, 신체균형을 유지해주는 특징을 갖게 된다. 더불어 물 입자가 작아지고 미네랄이 풍부해져 맛과 목넘김이 부드럽다.
알칼리환원수는 국내외 학계에서도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 최근 열린 기능수 연구 국제심포지엄에서 알칼리환원수가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2009년 롯데그룹에 편입되며서 처음처럼의 인기 상승세가 이어졌다. 2011년 연말 현재 전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4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 소주부문 1위에 선정됐고, 6년 연속 소주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이재혁 롯데주류 대표는 “처음처럼은 롯데가족으로 출범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그룹 유통의 시너지효과로 큰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처음처럼’ 전국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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