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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국병사 1명 위해 포로 1000여명 석방…재소자 550명 추가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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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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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재소자 가운데 남은 550명을 18일(현지시간) 추가 석방했다.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자국 병사 길라드 샬리트 병사를 데려오는 대가로 약속한 석방을 이행한 것.

이스라엘은 앞서 가자지구에 5년간 억류됐던 살리트를 구하려고 자국내 교도소에 수용 중인 팔레스타인 재소자 1027명을 석방하는데 합의하고 지난 10월 1차로 477명을 풀어준 바 있다.

이날 2차 석방이 이뤄짐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역사적 포로 교환 작업이 완료됐다.

이번에 석방된 재소자들은 대부분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의 무장단체 조직원이다. 이들은 1차 석방자들과 비교해 형기가 짧다.

이들은 이날 오후 10시께 버스를 타고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로 들어왔다. 이들은 기다리던 시민 수천 여명은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이번 석방자 가운데는 유대인 종교 지도자 암살을 기도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프랑스계 팔레스타인 살라 하무리도 포함됐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이번 석방자 가운데 여성 6명과 14∼17세의 미성년자 55명도 포함돼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의 유족들이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의 석방에 반대하는 청원을 낸 바 있다. 이스라엘 대법원은 그러나 이를 기각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번 맞교환으로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재소자 가운데 20%가 풀려났다”며 “우리는 모든 재소자를 석방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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