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시책평가는 지자체의 대중교통시책을 평가해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07년부터 2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국토부는 교통안정공단을 평가 대행기관으로 지정해 전국 162개 시·군을 5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대중교통계획 및 시설, 서비스 등 8개 부문 17개 평가항목에 대해 각 그룹별로 가중치를 달리해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 남양주시, 창원시, 서산시, 고창군 등 5개 지자체는 각 그룹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남산순환 전기버스를 운영하고 1회용 교통카드를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양주시는 시민참여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버스승강장에 방범 CCTV 및 방범벨 설치했다.
창원시는 마산·진해시와 통합으로 대중교통투자를 활성화하고 세계지식 컨퍼런스 개최 등 국제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했으며, 서산시는 시내버스 승강장에 태양광 조명시설 사업을 추진했다.
고창군은 모범 버스운전기사에 매년 포상을 실시하고 운수종사자 안전운행 교육 매월 실시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평가방법 개선 등 평가의 실효성 제고를 지속 추진하고 분권교부세 차등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해 지방자치단체가 대중교통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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