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태양광 발전소 투자 펀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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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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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RPS)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한화 태양광발전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2호)를 설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펀드는 2012년 시행되는 RPS에 보조를 맞춘 펀드로 2000억원까지 펀드를 설정하여 태양광 전문업체들이 시공 및 관리운영을 책임지는 태양광 발전소들을 인수해 운용할 계획이다.

내년에 시행되는 RPS는 지식경제부장관이 대통령령으로 총 13개의 발전자회사, 민간발전회사 및 공기업 등을 공급의무자로 정하여 발전량 중 일정량 이상을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공급하게 하는 제도다. 태양광의 경우 의무공급량 충족을 위해 2016년까지 약 1200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야 한다.

공급의무자는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설치해 의무공급량을 채우거나, 태양광 민간발전소가 생산하는 발전량에 비례하여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발급해주는 공급인증서(REC)를 매수해야 한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공급인증서는 '태양광발전 공급인증서 발급 및 매매에 관한 지침'에 따라 설치확인서 발급일로부터 당사자간에 총 12년 이상의 공급인증서 장기공급계약을 맺어야 한다"며 "이같이 공급인증서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된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한 펀드는 투자한 장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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