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어린이들이 예술 작품을 이리저리 만져보아도 혼나지 않는 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형형색색의 과자와 숟가락, 장난감으로 만들어진 상상 속의 미술관 '예술 놀이터'가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에 마련됐다.
크라운-해태제과는 남영동 본사 1층 쿠오리아 갤러리와 지하 1층에 '엄마는 도슨트전'전시체험관을 내년 2월까지 상설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쿠오리아갤러리 1층에서 펼치는 엄마는 도슨트전은 ‘일상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이경림,김다영등 12명의 젊은현대미술작가들이 숟가락, 전구, 장난감 등을 이용한 5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2층 전시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한 2011년 크라운-해태제과 인형공모전 수상작 58점이 전시된다.
어린이 전시체험관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자녀의 도슨트(Docent, 미술 안내자)가 되어 작품을 만드는 ▲웨하스 과자로 만드는 조각체험 ▲피카소 과자 꼴라주 만들기 큐비즘 체험 ▲폐품으로 만드는 키네틱아트 체험 ▲과자로 집을 만드는 건축물 체험 등 4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크라운-해태제과의 김미진 공모전시팀장은 “이번 전시 체험 전은 현대미술에 과자와 체험을 접목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며 “예술과 과자를 통한 즐거운 체험으로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미적 감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체험전시전의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크라운-해태제과의 복합 문화 체험 사이트인 아트블럭(www.art-block.c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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