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기지방경찰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이 경기북부 접적지역을 찾아 치안 대비태세를 손수 챙겼다.
이는 최근 북한 김정일 사망 발표와 관련해 경기 북부 접경지역과 서해 해안선을 관할하는 10개 경찰서에 병호비상 근무를 발령한 것에 대해 직접 치안 대비상황을 점검하고자 함이다.
현재 경기청은 김정일 사망 발표 후 긴장 국면이 고조되자 즉시 全 경찰서에 경계강화 근무를 지시했고, 이에 따라 전 직원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파주지역을 비롯해 연천, 김포, 포천, 동두천, 양주경찰서와 해안선을 끼고 있는 평택, 화성서부, 안산단원, 시흥경찰서는 북한의 우발적 도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전일 오후 6시 40분에 경계태세를 한 단계 격상해 병호비상 근무를 발령했다.
병호비상은 경계강화 보다 한단계 강화된 형태로 적 침투에 대비한 고도의 경계강화가 필요한 경우 발령된다.
이날 이 청장은 병호비상 근무가 발령된 경기2청과 파주 CIQ를 방문, 비상 근무 실태를 점검했다.
한편 이 청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은 국가안전보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위협상황으로 긴장감을 갖고 근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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