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장 공모 무더기 미달..62%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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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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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71개 초중고교 교장 공모에 38%만 지원해 대상학교의 62%가 재공모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48곳, 중학교 12곳, 고교 11곳 등 71개 학교를 대상으로 내년 3월1일 자 임용 교장을 공모하기로 하고 학교별로 지난 9~16일 지원서를 접수했다.

그러나 62%에 달하는 44개교에 지원자가 전혀 없거나 한 명만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학교들은 지난 17일부터 교장 재공모를 하고 있다.

재공모 학교는 초등학교가 48개교 가운데 33곳, 중학교는 12개교 가운데 3곳, 고교는 11곳 가운데 8곳이다.

도교육청은 20일까지 재공모에 지원자가 없거나 1명에 불과한 학교에 대해서는 공모를 취소하고 내년 상반기 교원 정기인사 때 교장을 발령할 계획이다.

교장 공모에 지원자가 적은 것은 임기 4년의 공모 교장으로 임용되면 중간 평가 결과에 따라 중도에 임기를 끝낼 수도 있어 자격 소지자들이 지원을 기피하기 때문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임용되는 교장은 내년 3월1일부터 4년간 재직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이유로 1차 교장 공모 서류 접수에 지원자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러나 재공고 기간 대부분 학교에 2명 이상의 후보가 지원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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