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또 조류독감 비상…21일부터 생닭 판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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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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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창사완 (長沙灣) 가금류 도매시장에서 방역요원들이 도살 처분된 닭들을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처리하고 있다. [홍콩=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20일 홍콩 한 생닭 도매시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에 걸려 죽은 것으로 보이는 닭 한마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홍콩 전체 지역에서 생닭 판매가 중지된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일 홍콩 식품위생국 저우이웨(周一岳) 국장은 “홍콩 창사완 (長沙灣) 가금류 도매시장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에 걸려 죽은 것으로 보이는 닭 한 마리가 발견됐다”며 “이에 따라 21일 해당 도매시장 내 생닭 1만70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다음 달 12일까지 시장 운영은 중단된다”고 밝혔다.

저우 국장은 또 “현재 홍콩 조류독감 비상경계 수준을 ‘심각’으로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홍콩 내 생닭 공급은 전면 중단되고, 모든 양계장에서 닭 출하도 금지됐으며, 닭 종란 수입도 21일간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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