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종영…"담담한 엔딩, 더 눈물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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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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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SBS 화제의 월화 드라마 '천일의 약속'이 20일 방송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천일의 약속' 마지막회에서는 서연의 알츠하이머 걸린 치매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돼 간호하는 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과, 이서연(수애)의 자신을 잃어 가는 모습을 그렸다. 

특히, 이서연은 마트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거나, 점차 주변사람에 대해 알아보지 못해 남자는 아저씨 여자는 아줌마로 불렀다. 모든것을 잊어 버려도 박지형(김래원)을 사랑하는 것은 잊지 않겠다던 수애는 그또한 '아저씨'로 부르게 되었다.

이서연은 자신의 모습도 못알아 봤다. 화장실 거울속에 자신의 모습을 보여 "고모 쟤 누구야"라고 물었다. 서연의 질문에 고모는 망연자실했다.  서연은 재차 "쟤 왜 저기서 나를 봐"라고 말했다.

박지형은 처음에는 반일, 나중에는 재택 등 일조차 하지 못했다. 난폭해 지는 서연의 모습에 지쳐갈 뿐이다.

하지만 박지형은 "사랑한다. 내일은 천만배 더 사랑한다”는 사랑의 맹세는 계속 되었다.  

'천일의 약속'은 드라마틱하게 과장된 해피엔딩은 없었지만 이서연과 박지형의 사람을 그리며 가족의 현실을 셈세하게 묘사되어 마지막 장면은 이서연이 죽은후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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